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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

《당신이 옳다》 정혜신 / 네 마음은 어떠니? 상처입은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던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중국의 요순시대라고 해서 모든 백성이 행복하지는 않았을 테다. 사회가 대체로 안정되고 대다수 시민이 행복해 보여도 그 속의 개인들은 불행 속에 살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당당한 선진국으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각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다른 사람이 들으면 놀랄 만한 상처를 하나씩 지니고 있다. 평소에는 숨겨놓고 있지만 드러나면 한 방에 터질 수 있는 폭탄을 품고 산다. 저자인 정혜신에 대해서는 미디어를 통해서 알고 있다. 처음 접한 것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세월호 사고 당시 피해자 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모습, 그리고 어떻게 .. 더보기
<달의 영휴> 사토 쇼고 佐藤正午 / 죽음을 뛰어 넘어 너에게 간다 * 이 포스팅은 소설 내용에 관한 스포일러가 들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이 이 세상에 태어난 최초의 남녀에게 죽을 때 둘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어. 하나는 나무처럼 죽어서 씨앗을 남기는, 자신은 죽지만 뒤에 자손을 남기는 방법. 또 하나는 달처럼 죽었다가도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나는 방법. 그런 전설이 있어. -P.181 장면1, 현재 : 만남 호텔에서 한 남자가 30대의 여자와 그 아이를 만나고 있다. 아이는 일곱살 정도인데 말투가 건방지다. 미스미라는 남자도 함께 만나기로 했는데, 오지 않는다. 그를 기다리며 얘기를 나누는 중. - 등장인물 한 남자 : 오사나이 쓰요시, 아이 엄마 : 미도리자카 유이, 아이 : 네번째 루리, 오지않은 남자 : 미스미 아키히코 장면2, 15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