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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옮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雑貨店の奇蹟》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 감동적인 판타지 옴니버스 소설집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조금 불량하지만 좋은 친구들 쇼타와 아쓰야, 고헤이는 좀도둑이다. 오늘도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중 도주를 위해 훔친 차량이 길에서 퍼져 버렸다. 한밤중에 말이다. 어쩔 수 없이 밤을 지내기 위해 살피던 중 낡은 집을 한 채 발견하고 그 곳에서 밤을 나기로 한다. 잠시 쉬려고 하는데 편지함으로 뚝 떨어지 편지 한 통. 읽어 보니 고민을 적어 놓은 편지이고 답장을 기다린다. 세 사람은 장난삼아 답장을 적어 우유배달함 속에 넣는다. 그런데 답장에 대해 또다시 도착한 편지.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는데 도착한 이해할 수 없는 편지 때문에 세 사람은 혼란에 빠진다. 머리를 맞대고 생각한 결과 편지는 1979년에서 온 것이고 그들이 있는 집은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소통.. 더보기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 필연적인 우연을 다루는 SF 추리소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우연히 닥친 자연 재해, 우연히 죽은 사람 우하라 마도카는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훗카이도에 있는 외갓집에 왔다. 원래는 아빠인 젠타로도 함께 오려고 했지만 갑자기 잡힌 급한 수술 때문에 아빠는 같이 올 수 없었다. 할머니,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를 기다리는데 할아버지가 약주 한 잔 걸치고 운전을 하고 집에 온다고 고집을 부린다. 엄마는 발끈해서 음주운전은 안된다고 하며 엄마가 가서 운전하고 올테니 할아버지에게 기다리라고 한다. 마도카는 뒷자리에 태우고 자전거를 타고 가가던 중.. 운이 없었다. 엄마는 갑자기 불어닥친 토네이도에 휩쓸리고 시신으로 발견된다. 마도카만이 겨우 살아 남았다. 몇 년 후.. 다케다 도오루는 경찰출신 프리랜서 경호원이다. 새로운 경호의뢰를 받아 가이메이 대학에.. 더보기
《방과 후》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 정말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여도 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살해 위협에 시달리는 여고 교사 마에시마는 세이카 사립 여자고등학교의 수학교사이며 양궁부 고문이다. 그저 평범한 교사일 뿐인 마에시마는 얼마전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지하철에서 누군가 등을 떠밀어 열차가 들어오는 동안 철로에 떨어질 뻔 한 적도 있다. 수영을 하는 동안에 누군가 물속에 전기가 흐르도록 멀티 탭을 설치해 놓기도 했다. 급기야는 위에서 떨어지는 제라늄 화분을 가까스로 피해 위험을 벗어나기도 했다. 교장에게 이런 사정을 얘기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저 시끄러운 일없이 지나가기만을 바란다. 우연일지도 모른다고 억지로 마음을 추스리는 마에시마. 그런데 마에시마를 따라다니던 죽음의 그림자는 엉뚱하게도 학생지도부장인 무라하시를 덮친다. 무라하시가 학교 외진 곳에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