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宮部みゆき

《화차 火車》 미야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 그저 욕만 할 수는 없다 사라진 약혼자 쿠리자카 카즈야는 도련님이다. 인생에 있어서 실패한 경험이 거의 없다.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부족한 것 없이 살아 왔고, 현재는 은행원으로서 엘리트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아내를 선택하는데는 크게 실패를 한 모양이다. 아름답고 똑똑해 보이는 세키네 쇼코와 약혼을 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는 이럴 때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부록같은 것이다) 신용카드를 만들려다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쇼코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다. 쇼코를 찾기는 해야겠고 경찰에 알려서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결국 좀 먼 친척이긴 하지만 어머니 사촌동생의 남편인 혼마 슌스케가 형사인 것을 기억해낸다. 좀 면목없긴 하지만 오랜만에 슌스케를 찾아가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쇼코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며.. 더보기
《용은 잠들다 龍は眠る》 미야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 초능력을 버무려 놓은 추리소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태풍 속에서 만난 고등학생 고사카 쇼고는 잡지사 기자이다. 태풍이 휘몰아치는 날, 치바현을 운전하며 지나던 중 자전거가 펑크나서 옴짝달싹 못하는 이나무리 신지를 만나 차에 태워준다. 도쿄를 향해 가던 중 덜컹거리는 차. 사람을 친 것이 아닌가 걱정되어 살피니 폭우 때문인지 도로의 맨홀이 열려 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려 하는데, 맨홀 옆에서 아이들이 쓸 법한 노랑 우산을 발견한다. 근처에 사는 다이스케라는 일곱 살 소년의 우산인데 실종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폭우에 휩쓸려 맨홀로 빨려들어간 것 같다. 그저 단순한 사고사라고 생각하는 고사카. 그런데 신지는 직접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장면들을 설명한다. 아이가 부르던 강아지의 이름을 알고 있다든지, 빨간색 포르쉐를 몰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