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서아가비》 김탁환 / 커피로 구한말의 역사에 관여한 사기꾼 이야기 *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조선을 벗어나 러시아로 떠난 여자 따냐(안나)는 조선 역관 집안에서 자란 여자다. 역시 역관이었던 아버지의 교육 덕분에 따냐는 어릴 때부터 외국어를 익혔고 특히 러시아어에 능하다. 집안에 닥친 불행을 피해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로 넘어간 따냐는 '얼음여우 사기단'에 픽업되어 유럽 귀족들에게 숲을 파는 사기에 가담한다. 그 와중에 경쟁사기단인 '흑곰단'의 조선인 '이반'을 만나고 자기가 속한 얼음여우 사기단을 속이고 숲 판 돈으로 한 몫 챙긴다. 따냐와 이반은 불같은 사랑에 빠지고, 5명으로 이루어진 갈범무리 사기단을 결성해서 큼직한 사기를 치고 다닌다. 처음 읽은 김탁환의 소설이다. 제목만 보고서는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었는데 표지를 살펴 보니 '노서아 가비'는 러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