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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세이

《당신이 옳다》 정혜신 / 네 마음은 어떠니? 상처입은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던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 전설처럼 내려오는 중국의 요순시대라고 해서 모든 백성이 행복하지는 않았을 테다. 사회가 대체로 안정되고 대다수 시민이 행복해 보여도 그 속의 개인들은 불행 속에 살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당당한 선진국으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각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다른 사람이 들으면 놀랄 만한 상처를 하나씩 지니고 있다. 평소에는 숨겨놓고 있지만 드러나면 한 방에 터질 수 있는 폭탄을 품고 산다. 저자인 정혜신에 대해서는 미디어를 통해서 알고 있다. 처음 접한 것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세월호 사고 당시 피해자 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모습, 그리고 어떻게 .. 더보기
<라틴어 수업> 한동일 / 강의를 기대했는데 조언을 얻다 라틴어, 동경의 대상 취미로 전각을 하고 있다. 전각은 도장을 새기는 것이다. 당연히 전각칼을 이용해서 돌에 글자를 새기는 기술이 중요하다. 그런데 새기는 기술도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기술은 결국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글자를 알아야 하고 예술적으로 배치를 잘해야 한다. 전각에 사용하는 한자는 가장 오래된 형태인 전서이다. 전서는 대전과 소전, 크게 2가지로 나뉘고 여러가지 이형(異形)이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만만치 않다. 전각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 고전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한자와 한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다. 한때는 좀 깊이있게 공부를 하려고 하기도 했다. 영어 공부를 깊이 있게 공부하려고 하면 항상 부딪히는 것이 어원이다. 그리고 그 뿌리를 더.. 더보기